게임 그만하라는 꾸중에 11살 아들이 보인 행동

2016년 3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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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ina


사소한 말다툼으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자신의 손가락을 자른 11살 소년의 이야기가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사는 11살 소년 샤오핑이 핸드폰 게임을 두고 부모님과 말다툼을 벌이다 자신의 왼쪽 검지를 잘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5일 아침. 당시 샤오핑은 잠에서 깨자마자 평소 즐겨 하던 스마트폰 게임을 했고, 이로 인해 엄마, 아빠로부터 잔소리를 듣게 됐다.

6살 동생 마저 형 옆에서 함께 핸드폰 게임을 보기 시작하자마자 엄마는 “동생에게 좋은 모범이 되지 못한다”, “게임을 너무 오래한다” 등의 말로 샤오핑을 혼냈다.

이에 샤오핑이 “작년에도 내가 노력해보지 않았느냐. 앞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자 옆에 있던 아빠까지 그를 나무라기 시작했다.

“온종일 게임만 하는 것도 모자라 엄마에게 말대꾸까지 하느냐”

계속되는 부모의 꾸지람에 샤오핑은 돌연 부엌에 있던 칼을 질어 들고 자신의 왼쪽 검지손가락을 내리쳤다.

칼을 샤오핑의 검지 두 번째 마디를 잘랐다.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 부모는 서둘러 구조대에 신고해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샤오핑은 3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아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병원 측은 “샤오핑의 수술이 성공했는지는 1주일 정도 지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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