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승객의 노블리스오블리주

2015년 4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고등학생의 선행과 땅콩회항이 비교가 되는군요.


네이트 판‘에 고등학생이 휠체어를 탄 자신의 아버지를 도와줬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승객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이 글에서 글쓴이는 가족들과 함께 항공기를 기다리다가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휠체어를 탄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해 할 것이 우려돼 맨 마지막에 탑승하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상황을 지켜본 한 고등학생(19)은 대한항공 직원에게
표를 보여주고 얘기를 했고,
해당 직원은 글쓴이에게 “프레스티지  고객이신데,
괜찮으시다면 고객님과 같이 탑승하고 싶다고 하십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학생은 “전에 자신의 할아버지도 몸이 불편하셨을때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갔던적이 있었는데
그때 비즈니스석 승객분이 오셔서 먼저 탑승하시게 도와드렸다고..
그래서 괜찮으시다면 같이 탑승하게 도와드리고 싶다”말 했다고 한다.

   이에 글쓴이는 “정중하게 거절하려고 하는데 직원분도 최대한
지장 없게 탑승을 도와드리겠다고 하더니
그 학생과 휠체어를 끌고 프레스티지 좌석의 승객들과 따라갔다”고 말했다.
  그리고 비행기가 도착하고 나서 글쓴이는
“학생에게 감사의 인사라도 전하려고 했으나,
승무원분께 물어보니 나중에 학생 나이만 알려주고 바로 내렸다”며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