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 되기 싫다”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한 99세 할머니

2016년 3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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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일본에서 99세의 할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 일본 교도 통신은 “지난 7일 저녁 일본 고베이 바닷가에서 한 여성이 익사체로 발견됐다. 조사 결과 효고현 아마가사키에 거주하는 99세 할머니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100살이 되고 싶지 않다”고 자주 고민을 털어놨으며 또래 노인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당국은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현장인 바닷가 인근의 CCTV에도 할머니가 혼자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할머니의 소식은 유가족들이 할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자 7일 밤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게 되며 드러났다.

그동안 혼자 생활해왔다는 할머니.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 경위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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