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하)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일본의 한 마을에서만 발생한다는 루게릭병과 파킨슨병, 여기에 알츠하이머 증세까지 합친 병의 정체는 무엇일까.
최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일본의 기이반도에서 수백년 째 발생되고 있는 ‘죽음의 병’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1689년부터 수백 년 동안 일어났으며 일본 기이반도 내 마을에서만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 ‘죽음의 병’.
이 병의 증상은 젓가락을 잡을 수 없을 만큼 손에 힘이 풀리기 시작하며 환청과 망상에 시달리다가 점점 말투가 어눌해지면서 몸이 마비되는 등 나중에는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기억을 잃다 사망하게 된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이 모든 증상이 루게릭병, 파킨슨병 그리고 알츠하이머병의 증세를 모두 합친 것과 같다는 것. 또한 희귀병인 루게릭병과는 달리 주민 1000명 중 10명 꼴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이 병을 ‘풍토병’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늘 불안에 떨었다.
이에 학자들은 풍토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연구를 계속했고, 80년대 한 학자가 기이반도와 괌에서 같은 증상의 환자들이 생기고 있다는 소식에 자연 환경을 조사하던 중 식수에 미네랄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기에 지나치게 많은 알루미늄이 함유돼 토양이 산성화 됐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사람들은 병의 공포를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10년 후 1990년대 다섯 배가 넘는 숫자의 환자들이 재발했다. 여기에 이주를 한 사람에게서도 병이 발병해 앞선 학자들의 주장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2016년 현재 아직까지도 기이반도의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