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BC ‘지붕 뚫고 하이킥’/네이트 판
학창시절의 아르바이트는 경험? 혹은 고생?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생이 알바 안하고 용돈 받아쓰면 철없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알바’ 경험이 아직 한 번도 없다는 23살 여대생 A씨는 며칠 전, 친구들과 ‘아르바이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친구로부터 “이 나이 되도록 알바 경험이 한 번도 없다는 게 말이 되냐. 대학생이면 성인이고 스스로 벌어서 써야 한다”라는 핀잔을 듣게 됐다.
이에 대해 A씨는 “저는 알바를 안 해봤어요. 용돈도 부모님께 받아서 쓰고요. 솔직히 저희집이 부자는 아니지만 부족한 것 없이 잘 살아왔고, 힘든 알바를 굳이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부모님도 그 시간에 공부해서 좋은 직장 얻으라고 하세요. 그래서 전 공부 열심히 해서 전액장학금 받아 부모님께 전액 드렸어요. 그 일부를 부모님께서 용돈으로 주시는 거고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저는 힘들게 아르바이트해서 돈 버는 것보다 공부 열심히 하는 게 더 도움된다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저보고 친구들은 ‘온실 속 화초’라네요. 참고로 저 빼고는 친구들 모두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대요”라며 “굳이 아르바이트 할 형편이 아닌데도 안 해보면 철없고 생각 없는 건가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누리꾼들의 생각은 어떨까.
일단 A씨의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 “안 해도 되면 굳이 왜 함?”, “여유가 있다면 굳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학창시절 알바만 하다 학점을 놓쳐서 그런지 글쓴이가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아르바이트’ 자체에 대해서는 “집 넉넉해도 받아서 쓸 때랑 일해서 버는 돈이 확실히 달라요. 형편 좋고 장학금 받는 것 등 돈 때문이 아니고요”, “물론 철은 알바한다고 생기는 건 아니지만, 알바를 안했다면 몰랐을 것들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졸업해서 직장 가면 평생 돈 벌게 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학창시절의 ‘아르바이트’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돈과 별개로 추천하는가. 혹은 안 해도 된다면 안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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