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신의 상황에서 취미활동을 위해 돈을 더 들이는 것이 사치가 아닐까 하는 고민에 빠져있는 이의 사연이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취미로 쓰는 돈은 사치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29살에 미혼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최근 생긴 고민을 누리꾼에게 털어놓았다.
A씨의 월급은 190만원, 생활비로는 50 정도가 나간다.
A씨에게는 한 달에 주 2회씩 꾸준히 하는 취미생활이 있다. 이 취미생활 비용으로 15만원이 나간다고 한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서너 달 정도만 하려고 했으나 푹 빠져버려 1년째 하고 있는 활동으로, 취미생활을 시작한 걸 한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말하는 A씨.
그런데 최근 자신의 취미활동에 자격증 과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주 1회에 25만원~30만원 선에 1년 정도를 준비해야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는데 자신의 월급에서 솔직히 무리가 따를 것 같아 고민이라고.
A씨는 “자격증 따서 솔직히 쓸 데는 없습니다. 제 업무랑 전혀 관련 없고 그냥 자기만족인 거 같아요”라며 “결혼해선 못 할텐데 미혼일 때 저질러볼까 싶기도 하고요. 올해부터 적금 더 부으려고 했는데 이걸 너무 하고 싶네요”라며 고민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30씩 1년이면 4백이 좀 안 되는 돈.. 큰돈이지만 나를 위해 1년에 4백은 쓸 수 있지 않나요?” “결혼을 언제가 꼭 할 거다~ 라는 마인드라면 아끼세요” “취미는 돈 들이고 시간 들여 하는 거래요. 영화보고 책 읽는 건 일상인 거고” 등의 댓글을 달며 A씨에게 조언과 격려를 해주고 있다.
A씨는 취미활동을 위해 현재보다 돈을 더 써야 하는 게 맞을까, 아니면 미래를 위해 아껴야 할까.
당신이라면 A씨에게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겠는가?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