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는 다른 필리핀의 교도소, “자비란 없다.” (사진 4장)

2016년 8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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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dailymail(이하)>

무고한 시민에게 ‘피해’를 준 ‘강력 범죄자’에게 어떤 자비도 허락하지 않는 필리핀의 교도소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영국의 한 매체는 수용인원을 훨씬 넘긴 좁은 공간에 범죄자들을 가둬 둔 교도소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필리핀 마닐라의 퀘존 시티(Quezon City)에 있는 감옥에 수감자들이 빽빽하게 수용된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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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의 수용 정원은 800명이지만 4.5배 정도의 인원 약 3,600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곳에 수용된 죄수자는 ‘살인자’부터 ‘성추행 범죄자’까지 다양하게 수용돼 있으며, 수용자가 너무 많아 ‘칼잠’을 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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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공간 속에서 칼잠도 마음 편하게 잘 수 없다. 돌아가며 순서를 기다려야 칼잠을 잘 수 있고 식량 배급이 적어 다른 수감자의 음식을 빼앗아 먹는 일이 당연시됐다. 배고픔에 바퀴벌레를 잡아먹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이 교도소에서 생활했던 미국의 한 박사는 “쓰레기와 땀 냄새 때문에 온갖 악취가 진동하며 잠을 잘 만한 공간이 없다.”고 말하며 “이곳은 인간이 살 수 없는 장소”라고 덧붙였다.

해당 교도소는 엄격한 방식으로 수감자들을 관리하며 아프다 할지라도 특별 예우가 없어 매달 2~5명의 수감자는 ‘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