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서 자신의 우산을 훔쳐가는 도둑을 본 남성. 도둑을 따라가서..

2016년 10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Two Young Men Breaking Into House

출처: gettyimagesbank

눈앞에서 태연히 자신의 물건을 훔쳐 가는 사람을 본다면 어떡해야 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대 쿨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글의 내용에 따르면, 대학생인 A 씨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중 잠시 자리를 비웠다 자리로 돌아가는 중에 자신의 자리에서 태연히 A씨의 우산을 가져가는 남자와 그 친구를 보았다고 한다.

그 남자와 친구를 몰래 따라간 A 씨, 둘이 하는 대화에서 이성을 잃고 말았다. 우산을 훔쳐 간 남성이 ‘우산이 없을 때는 이렇게 하면 돼’라며 웃은 것.

“저는 그때 이성을 잃고 머리채를 잡고 군필의 힘으로 풀파워로 욕을 하며 귀싸다구 3방을 날렸습니다”

벌개진 얼굴로 10여초간 아무말도 없던 그 남성과 친구, A 씨가 더 때리려 하자 휴대폰을 들이밀며 신고하겠다며 방어했지만 그 모습에 더 흥분한 A 씨. 휴대폰을 던지고 한 대를 더 때렸다고 전했다.

그 다음날 A 씨는 휴대폰 값과 때린 것 모두 해서 150만 원으로 합의를 봤음을 알렸다. 하지만 자신은 때린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다고 밝히며 글을 마무리 했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나 같아도 내 물건 훔쳐가면서 친구랑 낄낄대면 때릴거 같다’ ‘그래도 때린건 너무 심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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