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미 20대’…방탄조끼 시험하다 총알 관통해 숨져

2015년 5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20대 젊은이들이 방탄조끼의 성능 시험을 벌이다가 진짜로 총을 쏴 1명이 숨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세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미구엘 마르티네스(20)는 지난 22일 밤 동네 공원에서 방탄조끼를 입고 성능시험을 하다 친구 엘리자 레이 램버트(21)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램버트가 쏜 총알은 마르티네스가 착용한 방탄조끼 상단부를 그대로 뚫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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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마르티네스는 이날 램버트를 비롯한 친구 3명과 함께 ‘과연 방탄조끼를 입으면 총알이 뚫지 못하고 정지하게 되는지’를 놓고 시험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마르티네스가 총에 맞을 때 실제로 방탄조끼를 착용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대신에 램버트가 살해 의도 없이 마르티네스에게 총을 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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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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