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넘어진 장애인 사진 찍어 조롱한 사람들 (사진2장)

2017년 1월 24일   School Stroy 에디터
▼ 사진출처: 메트로(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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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자신이 마트에서 넘어진 사진을 게시해 조롱한 악플러들에게 대응했다.

사진의 주인공인 39살의 제니퍼 냅 윌킨슨은 사진 한장으로 인해 굴욕을 맛봐야 했다.

제니퍼는 월마트의 전동 스쿠터에서 넘어진 적이 있었는데, 온라인 상에 해당 사진이 퍼져나가 많은 이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최근 이들에 대해 응수하기로 했다.

이 사진은 월마트의 사람들이라는 게시판에 올려졌다. 이 게시판은 주로 마트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의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니퍼는 당시 모습을 누군가가 찍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 그녀는 자신의 여동생으로 인해 해당 사진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자신을 조롱하는 수 백 개의 댓글을 보며 자신이 척추 질병인 ‘척추전방전위증’을 앓고 있다고 얘기했다. 해당 증상으로 다리의 힘이 약해지며, 서있거나 걷는데 큰 불편함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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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는 “최악은 이 사진이 사람들로 하여금 뚱뚱한 여자가 너무 게을러 카트에서 내리지 못해 넘어졌다는 인식을 주었다는 것”이라며 “내가 바라는 것은 동정심이 아닌 공감과 이해,  존중이다. 나도 사람다운 대우를 받고 싶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남편을 위해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겪은 이 일로 인해 우울증, 외상 후 장애, 성격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한다.

리지 벨라스퀘스 역시 게시판 사진의 피해자이다.

27세 여성인 그녀는 희귀 유전 질환을 앓고 있으며 피하지방이 자라지 않는 증상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우리가 어떻게 보이던 우리의 덩치가 얼마나 크고 작던 우리는 다 사람이다. 당신이 다음 번에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사진을 올려 조롱거리로 삼을 때 이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고 썼다.  그리고 “사진의 당사자들은 당신이 사진을 보며 느끼는 감정과는 정 반대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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