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2대2로 일본 여행을 간다네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모았다.
글쓴이 A씨는 “이제 막 60일쯤 되는 풋풋한 커플이다”라며 “지금 사이도 좋고, 다 좋은데 평소에도 나를 신경 쓰이게 하는 단 하나가 바로 여자친구(B씨)의 이성친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자친구 주위에 아는 오빠, 이성친구들이 많은데 데이트를 하다가도 카톡을 다 못 읽을 정도로 계속 온다. 이성 친구들은 초딩 때부터 사귀었던 친구들이라 저한테 아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해서 이제 여자친구를 믿고 되도록이면 터치를 안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도저히 A씨도 이해하지 못할 일이 생기고 말았다.
함께 밥을 먹는 동안 B씨는 “오빠. 나 4월달에 일본 여행 가는 거 원래는 친구(여자)랑만 가기로 했는데 다른 친구(남자)가 자기도 껴달라고 해서 같이 가기로 했어”라고 이성친구와 함께 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다.
B씨의 말에 순간 화가 난 A씨는 “아무리 그래도 연인끼리 지킬 선이 있는 건데 여자친구가 나보다 6살 정도 어려서 그런지..”라며 “그래도 그 자리에서 화 안 내고 처음에는 좋게 안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왜?’라며 되묻더라”라고 황당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이가 없어서 일단 그자리에서는 ‘그래 다녀와라’라고 말하긴 했는데, 앞으로 이런 걸로 계속 스트레스 받아야 되나 싶다. 다들 연인이 이성친구와 2대 2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보내줄 건가”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이 참을 수 있으면 만나는 거지만, 못 그런다면 헤어져야 할 것 같네요”,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보고 여자친구의 반응을 한번 살펴보세요”, “아무리 그래도 남자친구가 싫어하면 안 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