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취득 과정에서 제대로된 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전면허시험이 강화되고 운전연수가 꼭 필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모았다.
이는 SBS에서 방송된 ‘맨인블랙박스’ 방송 일부분을 캡처한 것으로 초보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차선변경은 물론 깜빡이도 제대로 켜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결국 차가 뒤집히는 사고로 이어져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결론은 제대로 된 운전 연수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 면허증을 취득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 역시 “저런 사람이 어떻게 면허를 땄지?”, “안전이 달린 문제인데 너무 심각하다”, “이제 운전면허 시험이 어려워졌으니 아무나 막 따는 일은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강화·개편된 ‘운전면허시험 기능시험’에 따른 무더기 탈락 가능성이 현실화 됐다.
8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이 제도개선 후 한 달 간 운전면허시험장 응시자를 대상으로 집계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장내기능시험 합격률은 32.2%에 그쳤다. 이는 개편 이전 90%에 달했던 합격률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로,운전면허시험이 간소화된 지난 2011년 6월 이전 합격률(44.2%)보다도 12%p 낮았다.
공단이 최근 전국 26개 시험장에서 응시생 260명과 시험관 130명 등 모두 3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기능시험 난이도에 대한 질문에 ‘매우 어렵다’ 13.6%,‘어렵다’ 33.8%로 각각 답했다.
‘쉽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기능시험 항목 중에서는 응답자의 70%가 직각주차가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반면 학과시험과 주행시험의 합격률은 80%대와 50%대로,시험제도 개편 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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