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모르는 여자들만의 목욕탕 문화가 있다.
“저기요?”
“네? 저요?”
“네. 거기 자리 있어요~홍홍홍”
“저 금방 씻고 갈거에요”
“?? 거기 자리 있다니까요?”
이 때부터 아주머니 말투 때문에 슬슬 짜증나기 시작했다.
“지금 사용 안하고 계시잖아요. 금방 씻고 갈게요;;”
둘 다 탕 속에서 나와 걸어오더니, “자리 있~다고요” 따지는 듯한 말투로 말을 했다.
순간적으로 욱한 내가 “대중목욕탕에 자리가 어디있어요? 돌아가면서 쓰는거지”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고등학생 여자아이가 “그럼 자리 맡아 놓은 사람한테 가서 뭐라 하세요”
“…네? 그런 말이 아니잖아요. 똑같은 돈 내고 들어와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죠. 그리고 지금 사용도 안하고 계셨잖아요. 금방 하고 간다고요”
“(짜증내면서) 아 그럼 지금 저희 쓸 테니까 나오세요”
싸우기도 싫어서 세면용품 챙겨 다른자리에서 헹구고 나와버렸다.
뒤에 대고 “저 여자 진짜 이상한 여자네” 그러길래 쳐다봤더니 시선을 피하던 두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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