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00만원 현금을 주웠는데요…” 페북 ‘인신매매 추정글’ 확산 (사진4장)

SNS에 거액의 현금을 미끼로 한 인신매매 추정글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경남대학교 대신 말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대학교 주변에서 300만원의 현금을 주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하루 종일 고민하다가 찝찝한 것보다 주인에게 돌려주자고 결심이 서서 이렇게 메시지를 보낸다. CCTV도 없던 곳이라 갈등이 컸지만 찾는 게 맞다 싶다”라고 주운 돈을 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액은 보이는 것처럼 300만원이 봉투 안에 있었으며, 주운 걸 돌려줄 경우 보상금이 20%까지 받을 수 있다는데 나는 100만원 정도의 보상을 받고 싶다”라며 “염치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300만원을 다 잃어버리는 것보단 낫고, 나 또한 마음이 불편한 것보다 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돈을 분실한 분이 본다면 카톡 nsy5882로 보내주시고, 밤늦게 메시지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라며 “주인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게 부탁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은 모두 거짓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몇몇 누리꾼들이 “사기삘 조심하세요”라는 댓글과 함께 캡처 사진을 첨부했고, 이는 같은 내용으로 장소만 변경돼 타 페이지에 올라와 있었던 것이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인신매매 추정글’이라고 밝히며, 속는 사람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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