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생리대 비싼 거 쓰고 사네요?”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리대 비싼 거 쓴다고 욕먹었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모았다.
글쓴이 A씨는 “지난주에 시아버지 생신이라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시누이가 화장실 다녀오더니 생리대 있냐고 해서 줬어요”라고 운을 뗐다.
화장실에 다녀온 시누이 B씨는 A씨에게 “(생리대) 비싼 거 쓰고 사네요~?”라며 웃으며 말했고, A씨는 이를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녀는 “(생리대 가격이) 사실 그렇게 큰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선호하는 곳에서 제일 얆은거 쓸 뿐이에요. ㅈㅇㄴㄲ이 고가의 생리대는 아니잖아요?”라며 “오가닉도 아니고 그냥 얇은거예요. 가격도 그리 크게 차이 난 것도 아니고요”라고 황당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닌 좋겠다~ 나는 마트에서 1+1 하는 거 쓰는데’ 이러길래 남편이 ‘뭐가 1+1이냐’고 물어보니까 시누이가 깔깔깔 웃으면서 ‘생리대’라고 하니, 그 자리에 있던 시아버지, 시누이 남편이 얼음이 되었어요. 시누이 남편이 당황하면서 ‘왜 그런 곳에 돈 아끼냐고’ 하니깐 ‘좋은 거 쓰거나 안 좋은 거 쓰거나 그날인 건 똑같은데 뭐하러 비싼 거 쓰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 처음 봤어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A씨는 “시아버지도 계시는 자리기도 하고 이야기 주제가 좀 그래서 얘기는 거기서 끝났지만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그녀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별걸로 다 시샘하네”, “시누이가 철이 없네요”, “ㅈㅇㄴㄲ이 비싸다니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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