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가 특검의 ‘복덩이’로 떠오르고 있다.
최순실의 제2 태블릿 PC를 갖다준 것부터, 최 씨의 미얀마 이권 개입 혐의와 비밀금고의 존재, 경찰청장 인사 개입,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차명 휴대폰 번호를 찾는 것까지 이 핵심 증거를 특검에 제공한 것은 바로 장 씨다.
22일 방송된 TV조선 ‘판 포커스’에서는 이런 장시호를 “피의자라기 보다는 수사의 도우미 같은 모습이다. 특검의 ‘복덩이'”라고 칭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시호는 특검 수사관이나 교도관들에게 ‘오빠’라고 부를 정도로 붙임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장시호에게만 특별히 아이스크림까지 주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특검은 장 씨가 내놓은 핵심 증거를 바탕으로 최순실과 박 대통령이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570차례 통화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최순실의 핸드백에서 민정수석실 인사 파일을 찾아 찍어둔 뒤 이를 특검에 제보하기도 했으며, 최순실의 차명 대여금고를 알려줘, 특검이 최순실의 은닉 재산 2억원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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