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15분만에 죽이는 맹독성 거미
호주 9뉴스 등 해외 언론들이 25일 집중 조명한 ‘맹독성 거미’의 모습이다. 호주 깔때기 그물 거미(funnel-web spider)이다.
이 거미가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일 뉴사우스웨일스의 버클리 베일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사고가 계기다.
10살 소년 매튜 미첼은 신발 속에 숨어 있는 거미에 손가락이 물렸다. 깔때기 그물 거미였다.
손가락을 급격히 부풀어 올랐다. 가족들은 오후 6시 병원에 도착했을 때 매튜의 상태는 위중해보였다. 땀을 흘리고 거품을 물었으며 발작 증세도 보였다.
의사들은 해독제를 주사했다. 주사한 해독제의 양은 12병이었다. 이는 기록이라고 한다.
1981년부터 작성된 기록을 보면 이렇게 많은 해독제 주사를 맞은 사람은 지금껏 호주에 없었다.
호주 깔때기 그물 거미는 맹독성 거미다. 조건만 맞으면 15분 만에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다고 해외 언론들은 전했다. 해독제를 맞고 회복한 매튜 미첼은 천운을 타고 난 소년이다.
이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