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모텔 쿠폰이 있는데, 9번까지 도장을 받았거든요…

2017년 3월 15일   School Stroy 에디터
▼사진 및 사연출처: 픽사베이(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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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입장에서 싫어하겠죠?”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텔 쿠폰이 9장이 있는데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21살의 글쓴이 A씨는 “제가 고민하고 있는 것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잘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전 여자친구랑 모텔에 다니면서 받았던 쿠폰이 있는데요. 그게 9번까지 도장을 받았거든요(10번 채운 후에 다음번 대실 서비스)”라며 “전 여자친구와는 헤어진 지 3달 조금 넘었고, 지금은 다른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생겨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도도 꽤 나가서 이제 마지막 스킨십에 대해 생각하는 중이구요. 별 거 아닐 수도 있긴 한데 자꾸 9번까지 채운 모텔 쿠폰이 아까운 마음이 드는데요. 지금 여자친구랑 모텔에 갈 때 이 쿠폰을 써도 되냐고 물어볼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물어봐도 괜찮을까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현재 여자친구는 A씨가 전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것, 그녀와 경험이 있다는 사실 모두를 알고 있다. 물론 여자친구 역시 무경험(?)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A씨도 알고 있는 상황.

A씨는 “그 쿠폰 써도 되냐고 하면 여자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받아들이기 어려울까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이거 무조건 쿠폰 써야 한다. 눈치 볼 것도 없고, 당당하게 같이 가서 ‘쉬고 갈게요~’하면서 쿠폰 내밀면 됨. 여자친구가 처음도 아니고 당연히 이해해준다”, “전 여자친구한테 남은 쿠폰마저 쓰자고 해야지”, “여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하면 절약할 줄 아는 건설적인 청년이라 생각할 듯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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