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한테 성병 옮긴 남편이 이혼 못한대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결혼 7년 차에 5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글쓴이 A씨는 “아이 낳기 전 산부인과에서 검사했을 땐 둘 따 깨끗했어요”라고 밝혔다.
그러던 최근 A씨는 “뭔가 몸 아래에 이상함을 느껴 병원에 갔다가 헤르페스라는 걸 알게 됐고요. 남편도 데려오라는 의사 말에 제가 남편을 의심했고, 잠든 남편 핸드폰을 뒤지다가 1년 사이에 성매매 업소 다닌 걸 알게 됐어요”라고 기가 막혔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핸드폰에 포주? 실장? 같은 사람이랑 오고 갔던 문자들은 전부 사진찍어놨구요. 애 때문이라도 참고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가 내 나이 아직 젊은데 너무 화나고 분하고.. 남편 얼굴도 보기 싫어서 이혼 하쟀더니 자긴 절대 못한답니다”라고 분노했다.
남편은 “자기랑 아이한테 더 잘할게”, “처음이라 충격이 가시질 않아서 그럴 거야”라고 헛소리(?)를 해댔고, A씨가 몇 달째 이혼하자는 소리에 자상한 남편 코스프레하다 혼자 화를 내는 등 온갖 생쇼를 하고 있다고.
A씨는 “뭔자 내용이 글래머 스타일 XX님 예약이요. 황제코스는 몇 분인가요? 주소주세요 1층입니다. 뭐 이런 내용들인데… 미치겠네요. 남편이랑은 더 이상 못 살겠고, 이혼은 못한다 하니 소송이라도 할 수밖에..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진심 더럽다”, “처음이라 충격이 가시질 않아서 그렇대ㅋㅋㅋ 진심 뻔뻔함 보소”, “한번 그런 사람이 두 번은 못 그럴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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