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밤 11시에 빨래 돌리는 게 민폐인가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연년생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어린이집도 안 다니는데 빨래량이 많아요. 아직 침 흘리는 아기들이라 손수건 양이 좀 많긴 합니다. 남편 옷, 제 옷, 수건이며 속옷, 애들 옷 다 따로 돌리기 때문에 많게는 하루 2번 돌릴 때도 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쌓인 빨래는 보기 싫어서 저희 집에 있는 보통 사이즈 빨래 바구니에 꽉 차면 그때그때 돌리고 너는 스타일이에요”라며 “아는 애 엄마(B씨)랑 이야기를 하다 제가 개념이 없고 민폐다 말하는데 저희 집은 아파트도 빌라도 아닌 단독주택입니다”라고 전했다.
아파트나 빌라에 살면서 늦은 밤 11시에 빨래를 돌리는 건 당연히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는 A씨. 하지만 그녀가 살고 있는 곳은 바로 단독주택.
동네가 조용하긴 하지만 A씨네 세탁기 소리에 민원이 들어온 적은 한번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 B씨는 A씨에게 “맘충이다”, “주변 사람 생각 안 해준다”라고 한소리 했다는 것.
이에 A씨는 “어쩌다 한 번씩 제가 뭘 하든 안 좋고 부정적이게 보는데 이번엔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라며 “아파트도 빌라도 아닌 단독주택에서 밤 11시에 세탁기 돌리는 건 주변 주민들한테 그렇게 피해가는 건가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녀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아파트인 줄 알고 무개념이네!!하면서 들어왔는데 단독주택이래ㅋㅋㅋㅋ”, “단독주택 안살아봐서 모르는구나~ 우린 그런 걱정 안 해도 돼~”, “그 분 초대해서 빨래 돌려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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