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를 아끼려다 호랑이 우리로 들어간 관광객들의 사연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지난 1월 한 관광객이 130위안 (약 2만원)을 아끼려고 중국 닝부 동물원의 외벽을 사다리로 타고 들어갔다 위험에 처한 일이 보도 되었다. 운 나쁘게도, 이 관광객은 호랑이 우리로 들어가게 되었고, 관리자들이 당도하기 전에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상해를 입고 말았다.
왕 씨를 가진 다른 관광객은 3월에 네 친구와 함께 시안에 위치한 퀸링 야생 동물 공원에 놀러갔다가 비교적 싼 값에 입장하게 해준다는 노파를 만났다고, 중국 비즈니스 뉴스는 보도했다.
그들이 동의하자 노파는 자기 밴에 태워 몇 킬로미터가 떨어진 곳에 데려갔는데, 그곳에는 대나무 사다리가 거대한 외벽에 걸쳐져 있었다. 각각에게 60 위안(약 6500원)을 받은 뒤, 관광객들이 그 사다리를 타고 오르고 반대편 사다리로 내릴 수 있게 허락해주었다고 전해진다.
“사다리에서 내릴 무렵, 저는 가까운 곳에서 나는 두 사자 울음 소리를 들었어요. 무서워 죽는 줄 알았죠.” 왕 씨는 그렇게 회상했다.
왕 씨는 리포터에게 동물원에 무단 침입할 당시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일이 “지나치게 위험했다”고 전했다. 또한 관광객들은 입장하고 난 뒤에야, 대부분의 관람을 하기 위해서는 표가 필요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공원의 경비들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위와 같은 행위는 현지 주민들이 암암리에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막을 수 없어 내버려 두고 있는 실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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