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소녀 탈취제 때문에 사망?…비좁은 공간서 데오도란트 스프레이 과용
[D컷] 화장실 등 비좁은 공간에서 탈취제, 발한 억제제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환기에 주의해야 한답니다. 스프레이 형식으로 된 제품을 사용한 소녀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최근 영국에서 발생했답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가 전한 바는 이렇습니다. 겨우 12 세에 귀한 목숨을 잃은 소녀는 맨체스터 교외에 살던 도트리 양이랍니다.
로이톤앤크로프톤 스쿨에 다녔던 소녀는 음악과 예술에 열중했었다네요. 지난해 7 월 18 일, 가족이 공원에 다녀오자고 하자 소녀는 스마트 폰을 충전하면서 음악을 듣고 있겠다고 말했답니다.
실제로 소녀는 혼자 어머니의 침대에 누워 있었다네요. 그런데 10 ~ 15 분 후 공원에서 돌아온 가족은 소녀에게 반응이 없다는 것을 알고 즉시 구급차를 불렀답니다.
이웃들 역시 심폐 소생술을 도왔답니다. 소녀는 블랙풀의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결국 2 시간 후 사망하고 말았답니다.
법의학자의 조나단 박사는 뇌 샘플을 분석했는데요. 부탄과 이소 부탄이라는 휘발성 물질의 흡입이 사인이라고 밝혔답니다.
그 후, 욕실 창문 아래에서 비어있는 데오도란트 스프레이 ‘Right Guard’가 떨어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답니다. 어머니는 그것이 딸의 물건이라고 말했답니다.
욕실 창은 약간 열려있었는데요. 소녀가 자신의 몸에 이상을 느끼고 창문을 열었을 땐 이미 너무 늦었을 가능성이 크답니다.
소녀는 평소에도 데오도란트 제품을 많이 사용했는데요. 피부의 건강과 체취에 괴상한 정도로 신경을 썼답니다.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주변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죠. 2 년 전 영국 켄트 주에서는 16 세 소년이 자기 방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았답니다.
부검 결과 밝혀진 것은 부탄 가스의 대량 흡입에 의한 신경 순환계 장애였답니다. 소년은 평소부터 데오도란트 스프레이를 애용하고, 자신의 방에 탈취제, 발한 억제제를 42 개나 갖고 있었답니다.
스프레이 캔이 무서운 것은 불이 붙거나 폭발하는 것 뿐만이 아니랍니다. 눈의 점막, 호흡기, 신경 순환계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죠. 때문에 적극적으로 환기 할 필요가 있답니다.
[출처: //www.dispatch.co.kr/717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