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에게 말해서는 안되는 10가지

2017년 4월 18일   School Stroy 에디터

▼사진출처 : 픽사베이(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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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정상적인 사람도 한 번쯤 겪을 법한, 흔한 질병이지만 이겨내기 힘든 질병이기도 하다. 주변에 우울증 환자가 있다면 이와 같은 말을 해서는 안된다.

1. “휴가나 야외 활동을 해봐”

우을증에 휴가는 좋은 처방이 아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오히려, 휴가 중에 왜 스스로가 행복하지 않은가에 대해 자책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좀 긍정적으로 생각해봐”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은, 현재 머릿 속에서 전기적 화학적 불균형으로 인하여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혀 가능하지 않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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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운동을 해보는 건 어때?”

운동 역시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운동은, 두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에만 건강해지게 해주는 것이지, 이미 건강하지 않은 사람을 바꿔주지는 않는다.

4. “뭔가 바쁘게 지내보는 건 어때?”

바쁘게 움직이는 건 건강한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우울증 환자에게 새로운 일을 만들어 주는 것은 전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정신적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5. “힘 좀 내”

“힘을 내서 극복해봐,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흔히들 하는 말이지만 마찬가지로 우울증 환자에게는 도움이 안된다. 오히려 환자 앞에서 상황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비난하는 건 환자를 더 우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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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만 찡찡대”

우울하면 더 나쁘다고 말해주는 것은 환자를 더 우울하게 만든다. 이미 그 환자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7. “그게 어떤 건지 알아”

잠깐 내가 우울했던 경험을 들어 우울증 환자를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오히려 환자에게는 참 힘들겠다고만 말해주는 게 더 도움이 된다.

8. “되게 행복해 보이는걸?”

마치 SNS에는 웃고 있는 사진만 올리듯이, 사람들 역시 모든 것을 표현하지 않는다. 환자가 당신 앞에서 웃고 있다고 해서 속으로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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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너보다 더 안 좋은 사람도 수두룩해”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사람들은 우울증의 원인에 대해 착각하고는 한다. 다른 종류의 스트레스와 싸우는 사람과 우울증 환자를 비교하는 것은 환자의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10. “널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안다. 이 말은 하는 사람은 정말 좋은 의도에서 그랬다는 것을. 그러나 우울증 환자의 경우에는 가장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말이기도 하다. 만약 우울증 환자를 더 나아지게 만들고 싶다면 말하는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더더욱 실망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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