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픽사베이(이하)
우울증은 정상적인 사람도 한 번쯤 겪을 법한, 흔한 질병이지만 이겨내기 힘든 질병이기도 하다. 주변에 우울증 환자가 있다면 이와 같은 말을 해서는 안된다.
1. “휴가나 야외 활동을 해봐”
우을증에 휴가는 좋은 처방이 아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오히려, 휴가 중에 왜 스스로가 행복하지 않은가에 대해 자책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좀 긍정적으로 생각해봐”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은, 현재 머릿 속에서 전기적 화학적 불균형으로 인하여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혀 가능하지 않은 말이다.
3. “운동을 해보는 건 어때?”
운동 역시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운동은, 두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에만 건강해지게 해주는 것이지, 이미 건강하지 않은 사람을 바꿔주지는 않는다.
4. “뭔가 바쁘게 지내보는 건 어때?”
바쁘게 움직이는 건 건강한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우울증 환자에게 새로운 일을 만들어 주는 것은 전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정신적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5. “힘 좀 내”
“힘을 내서 극복해봐,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흔히들 하는 말이지만 마찬가지로 우울증 환자에게는 도움이 안된다. 오히려 환자 앞에서 상황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비난하는 건 환자를 더 우울하게 만든다.
6. “그만 찡찡대”
우울하면 더 나쁘다고 말해주는 것은 환자를 더 우울하게 만든다. 이미 그 환자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7. “그게 어떤 건지 알아”
잠깐 내가 우울했던 경험을 들어 우울증 환자를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오히려 환자에게는 참 힘들겠다고만 말해주는 게 더 도움이 된다.
8. “되게 행복해 보이는걸?”
마치 SNS에는 웃고 있는 사진만 올리듯이, 사람들 역시 모든 것을 표현하지 않는다. 환자가 당신 앞에서 웃고 있다고 해서 속으로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9. “너보다 더 안 좋은 사람도 수두룩해”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사람들은 우울증의 원인에 대해 착각하고는 한다. 다른 종류의 스트레스와 싸우는 사람과 우울증 환자를 비교하는 것은 환자의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10. “널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안다. 이 말은 하는 사람은 정말 좋은 의도에서 그랬다는 것을. 그러나 우울증 환자의 경우에는 가장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말이기도 하다. 만약 우울증 환자를 더 나아지게 만들고 싶다면 말하는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더더욱 실망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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