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탄 늪지에서 발견된 오래된 시체들을 소개한다.
토탄 늪지에서는 낮은 산소 수치, 낮은 기온, 그리고 높은 pH농도로 인해 몇 천년 간 시체가 보존된다.
1. 톨룬트 인간 (Tollund Man)
덴마크에서 1950년에 우연히 발견된 이 시체는 기원전 4세기 경 만들어진 것이며, 종교적 의식에서 희생된 사람으로 추정된다. 놀라운 보존 상태를 자랑하며, 현재 실케보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2. 캐셸 인간 (Cashel Man)
톨륜트 인간만큼 잘 보존되어 있지는 않지만 2011년 발견된 이 시체는 굉장히 잔인하게 죽임 당한 왕의 것으로 추정된다.
3. 크로건 인간 (Old Croghan Man)
머리와 상반신만 발견된 이 시체는 기원전 362년에서 175년 사이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또한 왕의 시체로 예상되는데, 왜냐하면 당시 사람으로는 엄청난 키인 198cm를 자랑하며, 육류를 많이 섭취했고, 또한 젖꼭지가 없기 때문이다. 고대 아일랜드에서는 왕의 젖꼭지를 빠는 것으로서 복종을 표시했는데, 따라서 젖꼭지가 없으면 왕이 될 수 없었다.
4. 린도우인 (Lindow Man)
영국에서 발견된 이 시체는 로마인에게 나라가 뺏겼을 무렵 희생당한 시체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로마인은 그러나 인간 희생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불법적으로 자행되었거나 침략 직전에 자행된 것으로 보인다.
5. 엘링 여사 (Elling Woman)
톨룬트 인간과 고작 80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이 시체는 기원전 280년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자 역시 툴룬트 인간과 비슷한 이유로 죽임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가 묶여진 모양으로 보아 종교 의식에 의한 희생으로 보여진다.
6. 그라우벨레 인간 (Grauballe Man)
덴마크에서 발견된 이 시체는 목이 귀에서 귀까지 잘려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심하게 뒤틀려 있지만 잘 보존된 사례이다. 그는 기원전 55년 경에 죽었으며 발견 당시 고운 손과 잘 정돈된 손톱을 가지고 있었다.
7. 해랄드스카어 여사 (Haraldskaer Woman)
덴마크에서 1835년 발견된 이 시체는 노르웨이의 여왕인 건힐드로 추정된다. 그녀는 늪에 빠져 죽었으며 그녀를 발견한 덴마크 왕이 사후 아름다운 석관에 안치해 둔 것으로 추정된다.
8. 윈드비 엘 (Windeby l)
윈드비 여자아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지만, 사실 남자 아이의 시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대와 모자를 쓴 채로 발견되었으며, 다른 발견들과는 달리 자연사한 평민의 시체로 추정된다.
9. 복스텐 인간 (Bocksten Man)
수중에 고정된 채로 발견되었지만, 이 시체는 종교 의식의 희생물이 아니다. 다른 시체들과 달리 많이 훼손된 사례로, 머리카락만 남은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살인을 숨기기 위해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10. 닷겐 인간 (Datgen Man)
머리 없이 발견된 이 시체는 머리가 몸으로부터 3미터 아래서 발견되었다. 뒤집혀서 묻힌 그의 형태는 당시 사람들이 죽은 시체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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