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폭행한 베이비시터가 무죄로 풀려난 사건이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해외 온라인 미디어 바이랄노바는 아이들을 폭행하고도 처벌받지 않은 베이비시터에 대해 보도했다.
부모로서 가장 불안한 순간 중 하나는 아마도 처음으로 아이를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 나선 밤이 아닐까 싶다. 친척 혹은 베이비시터에게 아기의 안전을 맡기고 떠나는 순간,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는 것. 그러나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음을 놓기 마련인데, 그래서는 안 될 듯 싶다. 오리건 주(Oregon)에서 베이비시터로부터 폭행을 당한 아기의 사연이 보도되어 화재가 되고 있다.
조쉬아(Joshua)와 엘리샤(Alicia)는 한 살 된 제이콥(Jacob)을 가족처럼 여기던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 집을 나섰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커플은 온 몸과 얼굴이 멍으로 뒤덮힌 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아이에게서는 심각하게 학대에 노출된 흔적이 발견되는데, 심지어 얼굴에는 선명한 손바닥 자국이 나있었다.
그리고 이는 그렇게 믿었던 베이비시터의 만행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녀는 검거되지 않았다.
이는 오리건 주 아동 학대 법률 구조 상의 문제였다.
오리건 주에 따르면 아이가 충분한 고통과 신체적 상해를 입었다는 추정을 넘어선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만 검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당 사건은 폭행 현장을 목격한 증인이 없어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폭행 당한 아이는 나이가 지나치게 어리기 때문에 증인이 될 수 없다. 학대를 증명하는 책임이 아이에게 있어서는 안된다.
더 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하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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