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언제나 아프다.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진짜로 아프다.
누군가와 깊이 연결된다는 것은 그만큼 내 약한 부분들을 공유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강한 유대감이 부러졌을 때 그와 공유했던 나의 부분들 역시 쉽게 부서진다. 마음이 아픈 것이 당연하다. 몸이 아픈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도 고통을 느낀다.
이별 후, 우리는 6단계의 감정 변화를 겪는다.
1단계: 거부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일이 일어날 때, 우리의 머리는 사실을 거부해버린다. 이렁나지 않은 일로 치부해버리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2단계: 분노
스스로에게 거짓말하는 것이 더 이상 효과가 없을 때 우리는 일어난 사실에 대해 화가 나기 시작한다. 왜 일이 나에게 일어나는 거지? 왜 그/그녀는 나를 떠난거지?
3단계: 자책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에게 책임을 묻기 시작한다. 내가 무엇을 잘못한 걸까. 더 잘할 수 있었는데.
4단계: 교섭
이 단계까지도, 우리는 아직도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이미 일어난 일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단계이다. 그/그녀를 붙잡기 위해 뭐든지 하겠어, 라고 생각하는 시기 말이다.
5단계: 우울
이 단계가 되면 이제 더 이상 희망도 없고 스스로 지친 상태이다. 우리는 더 이상 무엇도 원하지 않ㄴㄴ다. 그저, 어디 숨어서 울거나 쉬고 싶다.
6단계: 첫 인정
이 모든 단계를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한다. 조금 차분해지며, 우리는 우는 것이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별의 아픔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왜 아픈지 알아야한다.
당신은 그(그녀)가 당신의 운명적인 짝이기 때문에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게 아니라면 다음에는 그만큼 좋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기 때문에 그리워하는 것인가?
당신은 어쩌면,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당신은, 그저 그 사람과 함께한 기억과 감정을 그리워하고 있는지 모른다. 혹은 이 사실을 부인하고 싶어하는 당신의 뇌가 당신에게 장난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뒤,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봐라. 노트와 펜을 꺼낸 뒤, 당신이 아픈 이유를 모두 적는 것이다.
▶ 그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다
▶ 내가 슬플 때 그녀는 기운을 복돋아 주었지만 이제 내 곁에는 아무도 없다. 다 쓴 이후에는 스스로에게 물어라.
▶ 나는 이 또한 인생의 일부이며, 나는 이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것이다. 나는 이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
▶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내 기분이 나아지게 하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다 되었다면 이제 더 나아가, 행동을 취할 때이다.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무언가 같이 하자고 제안해라. 당신은 친구들의 도움과 웃을 일이 필요하다. 아주 많이.
취미 생활을 찾아라. 그냥 당신이 즐기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휴가를 내고 여행을 떠나라. 혼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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