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고 학생들 2천400만원 주워 신고…전남지방경찰청장상 받아

2015년 6월 17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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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현금 신고’ 전남지방경찰청장 상장 (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는 길에서 수천만원의 현금을 발견하고 근처 파출소에 신고한 전남 벌교고등학교 이기성(17)군 등 6명에게 전남지방경찰청장 상장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6.17 <<순천경찰서>>
kjsun@yna.co.kr

(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는 길에서 수천만원의 현금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전남 벌교고등학교 이기성(17)군 등 6명에게 전남지방경찰청장 상장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5월 22일 오후 1시 35분께 순천시 시민로를 지나다 길바닥에 떨어진 5만원권 5다발(2천460만원)의 거액의 현금을 발견하고 근처의 남문파출소에 신고했다.

남문파출소는 현금을 발견한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분실자를 확인하고 무사히 이 현금을 돌려줬다.

전남지방경찰청이 이군 등에게 전남지방경찰청장 상장을 주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날 최삼동 순천서장이 벌교고를 방문해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이 상장을 전달했다.

최 서장은 이 자리에서 순간적인 욕심에 흔들리지 않고 거액의 현금을 돌려준 학생들의 선행을 격려하고 바른 인성을 갖고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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