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고 학생들 2천400만원 주워 신고…전남지방경찰청장상 받아

2015년 6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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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현금 신고’ 전남지방경찰청장 상장(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는 길에서 수천만원의 현금을 발견하고 근처 파출소에 신고한 전남 벌교고등학교 이기성(17)군 등 6명에게 전남지방경찰청장 상장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6.17 <<순천경찰서>> kjsun@yna.co.kr


(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순천

경찰서는 길에서 수천만원의 현금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전남 벌교고등학교

이기성(17)군 등 6명에게 전남지방경찰청장

상장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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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5월 22일 오후

1시 35분께 순천시 시민로를 지나다 길바닥에

떨어진 5만원권 5다발(2천460만원)의 거액의

현금을 발견하고 근처의 남문파출소에 신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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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파출소는 현금을 발견한 장소 주변 폐쇄

회로(CC)TV를 분석해 분실자를 확인하고

무사히 이 현금을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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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이 이군 등에게 전남지방

경찰청장 상장을 주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날

최삼동 순천서장이 벌교고를 방문해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이 상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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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서장은 이 자리에서 순간적인 욕심에

흔들리지 않고 거액의 현금을 돌려준

학생들의 선행을 격려하고 바른 인성을

갖고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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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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