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왕, 출시 한달만에 2위…농심, 라면 1∼5위 독차지

2015년 6월 24일   School Stroy 에디터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농심의 짜왕이 출시된지 한달만에 지난 5월 라면시장에서 판매금액 기준 2위에 올랐다.

24일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5월 국내 라면시장에서 짜왕은 신라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안성탕면, 짜파게티, 얼큰한 너구리가 각각 3,4,5위여서 농심이 5월 라면시장 1∼5위를 독차지했다.

10년째 정착된 1∼5위(신라면-짜파게티-안성탕면-삼양라면) 체제가 짜왕으로 인해 변화했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짜왕 덕분에 농심의 5월 시장 점유율도 0.6%p 상승해 61.5%를 기록했으며 오뚜기와 삼양식품의 점유율은 각각 1.1%p, 0.6%p 하락해 16.7%, 11.3%를 기록했다. 초여름 비빔면의 인기로 팔도의 점유율은 1.1%p 올라 10.5%였다.

짜왕은 유통 바이어들의 물량 확보 전쟁이 벌어질 정도로 6월에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농심은 전했다.

농심은 늘어나는 짜왕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초 짜왕의 생산기지를 구미공장으로 확대한지 2주만에 최근 수도권 핵심공장인 안양공장까지 확대해 안양, 안성, 구미, 부산의 공장에서 모두 짜왕을 생산하고 있다.

농심은 ‘고온 쿠커’, ‘야채풍미유’, ‘굵고 탱탱한 면발’ 등 짜왕에는 농심의 50년 라면 노하우가 들어있어 흥행을 어느 정도 예견했다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시장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닐슨코리아 데이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짜왕은 압도적인 인기로 라면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며 “짜왕 1천억 클럽(연매출 1천억원) 입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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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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