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남성용 피임약’이 개발됐다는 말과 함께 이를 건넨다면 당신은 기꺼이 먹을 수 있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에게 남성용 경구 피임약을 권해봤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는 지난 4월 21일 방송된 EBS스토리 ‘까칠남녀’의 내용 일부를 캡처한 것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친구에게 남성용 피임약을 권한다면?’이라는 주제로 실제 커플들을 상대로 실험카메라를 진행했다.
실험카메라에서 연애 1년 차인 20대 초반의 한 여성은 남자친구와 식사를 하던 도중 미리 준비한 가짜 남성용 피임약을 건넸다.
여자친구가 영국에서 개발됐다고 하자 남자친구는 “아 그래?”하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남자들이 피임약을 꺼려한다는 말에는 “일반화 하지마”라고 딱 잘라 말했다.
또한 여자친구가 “(먹고 나서) 만약에 부작용 있으면 어떻게?”라고 걱정하자, 남자친구는 “내가 또 약이 잘 받아요”라고 너스레를 떠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상 말미 여자친구가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쓸 수 있어?”라고 묻자,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남자들이 이걸 안 먹을 이유를 모르겠네. 이런 거 나오면 진짜 좋을 것 같아. 이건 내가 가져갈게”라고 말해 여자친구를 감동케 했다.
제작진이 실험카메라인 것을 알린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만 피임을 강요하기보다는 나부터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남성용 피임약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패널들의 박수를 받았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및 영상= EBS스토리 ‘까칠남녀’·NAVER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