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당신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동거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지난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네이트 판)에는 ‘동거했다고 파혼하자는 예비신랑’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하다는 28살의 직장인 A씨는 “1살 많은 남자친구와 상견례까지 마치고 결혼 준비하는 중이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20살 때부터 전남친과 4년 정도 동거했었지만 지금 예랑이에게는 말하지 않았어요. 묻지도 않았고, 얘기할 필요도 느끼지 못했거든요”라며 “그런데 어제 예랑이와 밥을 먹다가 제가 말실수를 하고 말았네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남친이랑 같이 살 때 이거(연어회) 많이 먹었었는데”
“(표정이 변함과 동시에) 같이 살아??”
“아…잠깐 동거.. 했었어”
A씨는 “아차 싶었는데, 동거 경험 있다고 얘기하자 파혼하재서 정말 바지고 뭐고 다 붙잡고 매달렸습니다. 저는 동거한 게 그렇게 잘못이냐고 했는데 예랑이는 자신을 속였다며 정이 떨어진다네요. 그렇게 헤어지고 연락도 받질 않네요”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속이 너무 타들어갑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저는 그냥 말을 안 한 거 뿐인데 이게 속인 게 맞는 건가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전남친과 그것도 4년씩이나 동거한 사실을 밝히지 않아 파혼 위기까지 간 A씨 사연에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