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당한 개와 함께 달력을 만든 소방관들

2015년 7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지난 5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테이프로 입이 감긴 상태로 발견된 핏불 케이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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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harleston Animal Society


뿐만 아니라 케이틀린의 몸 여기저기엔

많은 상처가 있었습니다.

케이틀린을 학대한 사람은 한달 여 뒤

동물학대죄로 체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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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myfoxchicago.com 이하 동일


당시 케이틀린의 치료를 맡았던 의료진들은

이 핏불이 자신이 받은 상처와 고통을

이겨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여러 번 시도된 치료와

많은 이들의 애정 어린 보살핌 덕분에

케이틀린은 건강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임시보호처에서 생활하는 케이틀린은

찰스턴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과 친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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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은 케이틀린과 함께 사진을 찍어

달력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달력의 수익금은 학대당한 동물들을 위해

쓰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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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은 당시 촬영현장의 비하인드 씬.

이 달력을 기획한 찰스턴 애니멀 소사이어티의

캐롤라인 엘러그는 “이 달력을 통해 버려진 동물이

입양되는 사례가 늘었으면 좋겠다”면서

“동물들은 자신이 누군가 자신을 구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이 사진들이 동물과

그를 구한 사람과의 강한 유대관계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어요.”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