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이 딸을 예뻐해야 하는 이유

2017년 8월 3일   School Stroy 에디터

아빠들이 딸을 예뻐해야 하는 이유가 소개됐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오늘의 유머)에는 ‘아빠들이 딸을 예뻐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해당 글쓴이 A씨는 “딸이 어렸을 때 내가 딸을 예뻐하는 행동을 보고 할머니들이 말씀하시길 ‘아빠한테 이쁨 받는 딸이 나중에 잘 살아..’ 전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가 딸이 시집 간 후에야 깨닫게 됐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예를 들어볼게요. 술 먹고 폭행하는 남편이 싫어 이혼했는데, 그다음 만난 남자도 똑같은 부류인 경우를 흔하게 봅니다. 보통 생각할 땐 그런 남자는 다신 보기 싫어 좋은 남자를 만날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폭행에 시달리던 여자들이 또 그런 남자를 만나는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위와 같이 말한 이유는 간단했다. 좋은 남자를 모른다는 것. 나쁜 남자에게 익숙해져 있어 그동안 익숙했던 행동을 하는 남자에게 또다시 끌려 따라간다고 보면 된다는 것이다.

A씨는 “딸에게 아빠는 남자를 선택하는 기준이 됩니다. 아빠한테 이쁨을 받다가 다른 남자에게서 그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다면 상대가 어떤 남자인지 본능적으로 느끼는 거죠. 난 그저 딸이 이뻐서 아껴준 것밖에 없는데 그런 행동들이 딸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더군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이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딸에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빠가 엄마에게 하는 행동, 엄마가 아빠에게 하는 행동도 주요하지요.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거나 일방적으로 한 쪽이 희생하는 경우에는 자녀에게도 좋은 부부관이 생기기가 힘들어요. 우선 부부관계 자체에 신뢰가 안 생기기 때문에 본인이 결혼해도 100% 배우자를 신뢰하지 못하고요”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다”

“아빠라고 단정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가정환경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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