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여성의 바지에 생리혈이 묻은 것을 발견했을 때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 5일 방송된 온스타일 ‘바디액츄얼리’에서는 흰색 바지에 ‘생리혈’이 묻었는지 모른 채 다니는 여성(실험녀)을 발견한 시민들의 반응을 살피는 실험카메라를 준비했다.
영상 속 생리혈이 묻은 흰색 바지를 입은 여성이 거리를 다닌다. 처음으로 그녀를 발견한 남학생들은 실험녀 주변으로 다가가지만 이내 자리를 뜨고 만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로 장소를 바꿔 진행한 실험에서 실험녀가 계단을 올랐고, 뒤에서 그녀를 발견한 한 커플 역시 귓속말로 속닥거리다 사라졌다.
실험녀의 상황을 알면서도 무심하게 지나치는 시민들의 모습에 MC 정수영은 ‘저게 나일 수도 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실망도 잠시. 이어진 실험에서는 한 커플이 실험녀를 발견하고는 지나가는 듯하더니 이내 돌아와 그녀를 도와주기 시작했다.
특히 남성은 자신이 입고 있던 셔츠까지 벗어 실험녀의 하체를 가려주거나 화장실까지 함께 가주는 친절을 베풀기도 했다.
이어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 역시 실험녀에게 생리혈이 묻은 사실을 알려줬고, 생리대까지 빌려주기도 했다.
해당 실험은 방송 이후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나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공감을 산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높은 조회수를 자랑했던, 해당 실험 영상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