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은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건강 지표이기도 하다. (참고: 하버드 메디컬 스쿨 가정 의학 가이드)
손톱의 상태가 예전과 다르게 변형됐다면, 건강에 적색 신호가 켜졌음을 알려주는 것일 수 있다.
만약 손톱이 굽은 모양이거나 손가락 끝이 부풀어 올라 있다면 ‘기관지’ 관리에 신경써야 겠다. 양쪽 검지 손톱을 마주 댔을 때, 손톱 모양과 손가락 끝의 굵기에 따라 흉부 기관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평소에 손톱이 잘 갈라지고 부서진다면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갑상선 항진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생겨 몸의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활발해졌을 수도 있기 때문.
손톱 갈라지는 다른 이유로는 비타민A나 비타민B 또는 단백질 부족의 신호일 수 있다. 심한 다이어트도 손톱이 부서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어 손톱의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세로줄이 생겼다면 건선이나 류마티스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건선은 피부에 좁쌀 같은 것이 나고, 그 주변에 하얀 각질이 쌓이는 질병으로 만약 건선이 있으면 손톱 뿌리가 건조해지면서 일정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울퉁불퉁하게 자라게 된다.
마지막으로 소톱 중간이 불룩 솟아 있는 경우라면 호흡기나 소화기관 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반대로 중간이 들어간 경우엔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 혹은 저혈압을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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