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는 애완동물 늘었다…전용 선글라스·우산 등장

2015년 7월 14일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애완동물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른바 ‘포펫'(for-pet) 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휴가철을 앞두고 애완용 바캉스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사료, 간식 등 실용적인 상품에 집중됐던 애완용품 시장이 점차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강아지우산을 쓴 강아지 모습.

 

14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달(6월 11일∼7월 10일) 간 애견 외출용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거리 여행에 애완견을 동행하는 사람이 늘면서 자동차 내 안전을 위한 애견용 카시트·안전벨트(262%)와 캐리어·유모차(195%) 판매가 급증했다.

바깥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을 맞아 애완용 야외활동제품 판매도 덩달아 늘었다.

이 기간 진드기, 기생충, 모기 등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애완용 해충방지용품 판매는 42% 증가했다.

최근에는 목줄 형태로 만들어진 해충방지목걸이와 뿌리는 타입의 해충방지스프레이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휴대용 배변봉투와 애완용 물티슈 판매는 각각 194%, 195% 늘었다.

애완용 바캉스 이색용품도 눈에 띈다.

애완용 카시트.

 

애완용 비치가운과 밀짚모자, 선글라스는 물론 애완견의 목에 둘러 체온을 낮춰주는 쿨스카프도 등장했다.

강아지우산은 우산에 연결된 체인을 목줄에 걸어 사용하는 제품으로 비오는 날에도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옥션 관계자는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개와 고양이를 단순히 애완동물이 아니라 생을 함께하는 반려동물로 인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는 애완용품 구매 품목에도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완용 선글라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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