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아! 예비군 훈련 갈 때 미안한 내색 좀 하지?”

2017년 8월 18일   School Stroy 에디터
예비군 훈련이 ‘불편한 언니’

회사 남자 직원들 예비군 훈련에 심기가 불편해진 중소기업 여사원이 있다.

여사원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남자직원들 예비군이다, 동원훈련이다 하면서 진짜 뻔뻔하고 당당하게 유급을 회사 빠지는 거 뭐임?”이라며 본격적으로 불편해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라인 작업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한두 명만 빠져도 일 정말 빡센데, 미안하다는 내색 조금도 안 하고 방글방글 웃으면서 다녀온다고?”라고 덧붙였다. 또 예비군 훈련으로 빠지면 연차 처리 되는 것도 아니고 막상 훈련 가면 잠만 잔다고 들었는데 무급 휴가처리 해야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따졌다. 힘든 작업 라인에 잠만 자러 가면서 휴가 처리도 안 되는 예비군의 세계에 대해 단단히 화가 난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내 글 보고있는 남자들 명심해라, 최소한 예비군이나 동원훈련같은 거 갈 때 미안한 내색이라도 좀 해라, 어차피 안 미안하고 일 쉰다고 방글방글해서 가는 거 다 아는데 너네 사람이 그러는거 아니다 남은 사람들이 얼마나 피곤한줄 아냐? 남도 좀 배려하면서 살아라!”라고 경고하면서 마무리했다.

이 ‘불편한 언니’의 강력한 충고에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예비군을 향했던 이들이라면 이유도 모르는 반성을 하게 되는 글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불편한 언니의 심기는 건드리는 게 아니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오네…”, “예비군들 아무 이유없이 반성해야 돼?”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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