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찐-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성관계 BGM’ 5

2017년 8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배경음악의 힘은 놀랍다. 분명 같은 장면임에도 깔리는 음악에 따라 공포, 로맨스, 코미디 등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될 수 있기 때문.

이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잠자리에서도 마찬가지다. 배경음악에 따라 그날의 그 순간이 다르게 기억될 수 있다고.

실제로 과거 자료에 따르면 영국인들의 절반 이상이 성관계시 음악을 틀어놓는다고 답했다. 그래서 준비했다.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는, 그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해줄 BGM.

1. Nat king cole –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분위기, 하면 떠오르는 음악은 단연 재즈가 아닐까. 달달하고도 부드러운 곡의 분위기가 함께하는 두 사람의 마음과 몸을 살살 간지럽힐 듯 싶다.

2. D’Angelo – Untitled (how Does It Feel)

끈적끈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 곡을 추천한다. 이보다 더 섹시할 수 있을까.

실제로 이 곡은 성관계의 과정을 묘사한 노래라는 설까지 돌 정도로, 듣는 것만으로도 얼굴이 뜨거워지는 묘한 효과가 있다.

3. 드뷔시 – 달빛

의외로 클래식도 좋다. 특히 영화 ‘트와일라잇’의 OST로 사용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드뷔시의 달빛을 추천한다.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둘을 또다른 세계(?)로 데려다줄지도 모르겠다.

4. 권진아 – 24시간이 모자라

선미가 부른 원곡과는 또다른 느낌. 끈적한 기타연주와 함께 농염한 보컬이 어우러지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뿜는다.

5.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서로의 자그마한 숨소리 등 순간이 만들어내는 ‘진짜’ 소리가 최고의 BGM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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