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랬드앙~~~”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네이트판)에는 ‘다 좋은 여자친구.. 카톡 말투 때문에 정이 떨어집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50일 정도 된 한 살 연상의 여자친구가 있다. 착하고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만나서 데이트할 때도 정말 좋다. 근데 문제는 컴퓨터나, 핸드폰 같은 사이버 공간에서 여자친구 말투가.. 솔직히 심각한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 번은 A씨의 형이 여자친구와의 대화를 보고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 말투 왜 이러냐. 헤어져”라고까지 했다는 것. 친구들 역시 같은 반응이라고.
이에 슬슬 여자친구에게 정이 떨어지기 시작한 A씨. 얼마나 심각한지, 그가 공개한 여자친구와의 대화 내용을 살펴보자.
A씨는 “뭐 이런식임.. 저 공주앙!♥ 이것도 여자친구가 바꿔놓은 거임. 진짜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친구들은 나보고 여자친구 오타쿠라면서 놀리기까지 함. 짜증 나는데 부정할 수는 없음. 솔직히 여자친구 좋아하긴 하는데 진짜 저럴 땐 정말 정 떨어진다. 딱 이 말투 보면서 어떠셨음?”이라고 고민과 함께 글을 마무리했다.
보는 이들의 말을 잇지 못하게 하는 여자친구의 말투를 본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심각한데 웃긴하다”
“진심 꼴 보기 싫어”
“정떨어지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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