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악플 삭제 대가로 금품요구 웹사이트 130개 폐쇄

2015년 7월 14일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은 인터넷에 기업의 부정적인 정보를 올리거나 악플을 단 뒤 이를 삭제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갈취한 일당을 검거하고 관련 웹사이트 130개를 폐쇄했다.

15일 경화시보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통신관리국은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사기 등 부정한 방법으로 금품을 갈취해온 웹사이트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여 관련 웹사이트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또 베이징 공안은 지난 2월 중국경제망 등 웹사이트의 환경보호 채널을 통해 환경오염을 초래한 한 기업의 정보를 올린뒤 30만위안(5천340만원)을 받고 정보를 삭제해준 천(陳)씨 등 일당을 검거했다.

천씨 등은 베이징에 ‘하이즈룬(海之潤)문화전파유한공사’를 차려놓고 네이멍구 (內蒙古), 산둥(山東) 등지의 6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600만위안을 챙겼다.

천씨는 중국경제망과 대리광고 계약을 체결한 뒤 산하 채널의 정보편집,관리권을 확보해 이 같은 갈취행각을 벌였다.

중국에서는 또 기업이나 유명 연예인, 고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악플을 삭제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는 악플 삭제업이 성행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에 올라오는 악플을 찾아 ‘고객’들에게 연락한뒤 건당 얼마씩 금품을 받고 악플을 삭제해주는 한편으로 외국에 서버를 임차해 수십개의 소규모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악플을 생산하고 전파하기도 했다.

베이징시는 이번 일제단속에서 사기, 악플삭제 등과 연관된 웹사이트 130개를 폐쇄한데 이어 중국 포털 사이트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바이두(白度) 등의 인터넷게시판에 올라온 관련정보 10만여건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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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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