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현대인들이 흔히 앓고 있다는, 정신질환

2017년 10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많은 현대인들이 흔히 앓고 있는 정신질환 중 하나가 소개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마 전 JTBC ‘비정상회담’의 한 장면이 주목 받았다. 이날 방송에는 양재웅 정신과 의사가 출연해 ‘아이솔레이션’, 즉 주지화에 대해 설명했다.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외면하면 신체적 장애로 나타난다”

양재웅 의사는 평소 화를 잘 안 낸다는 알베르토의 말을 듣고 ‘아이솔레이션’을 언급했다.

그는 “이를 ‘아이솔레이션’이라고 하는데 이성, 감성을 잘 분리시키는 사람이 있다. 그런 분들 특징이 몸이 아플 때가 많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자기감정을 인지하는 훈련이 안 돼 있고 부정적인 상태를 안 보고 싶은 거다. 이성, 감성을 분리시키고 이성적으로만 접근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몸이 아프고 그런다.”라며 “제가 볼 때는 알베르토는 화를 안 내시는 게 아니라 말로 적절히 풀고 계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자히드는 “저는 반대다. 밥을 못 먹으면 화가 난다”라고 말했따.

이에 양재웅은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화 자체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본인이 일을 열심히 하고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잘되고 있다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아이솔레이션은 주지화라고도 불린다.

주지화(intellectualization)란 자기 느낌이나 감정을 가급적 무시하고 이성적 태도를 가지고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지적활동을 뜻한다. 건전한 주지화는 지식과 능력을 풍부하게 할 수 있지만 지나치거나 병리적으로 왜곡된 주지화는 강박적이고 편집적인 증상을 야기하기도 한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JTBC ‘비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