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빡’ 여자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9가지 생리 종류

2017년 10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생리는 그냥 하는 순간 딥빡이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생리의 9가지 종류에 대해 소개했다.

‘새는’ 생리

생리기간이면 반드시 몇몇 팬티가 희생양이 되고는 한다. 생리란 놈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으며, 그것은 생리량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언제나 우리의 팬티를 망쳐 놓는 나쁜 놈이다.


‘드문’ 생리

생리란 놈은 나오는 것도 제멋대로여서, 펑펑 나오다가도 갑자기 나오지 않기로 결심한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다.


‘뭉텅이’ 생리

생리란 놈은 당신이 그놈의 존재를 인식해주길 바란다.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때로는 묵직한 바디감을 자랑하며 마치 따뜻한 굴 같은 자태로 모습을 드러내고는 한다.


‘유령’ 생리

시작할까말까 밀당하는 생리는 밀당의 고수처럼, 올 듯하면서 오지 않을 때가 있다. 갈색빛으로 물드는 이때의 생리는 우리를 애타게 한다.


‘어마어마하게 늦은’ 생리

생리는 쓸데없이 우리를 애타게 하길 좋아한다. 그래서 때로, 정말 아무 이유 없이 늦게 나타나고는 한다. 정말 망할 친구다.


‘깜짝 놀랐지’ 생리

이따금씩 생리는 때아닌 때에 문득 나타나 우리를 놀래킨다. 안에 있는 게 지루해지면 얼굴을 들이미는 아주 자율적인 놈이다.


‘절대 멈추지 않는’ 생리

정말 이 망할 놈은 때로 멈출 줄을 모른다. 요즘은 애들도 낄끼빠빠를 아는데 이 놈은 대체가 정도란 것이 없다.


‘짧고 강한’ 생리

가장 친절한 종류의 생리라고 할 수 있다. 예의바른 양갓집 규슈마냥 잠깐 왔다가 돌아가는 이 친구는 당신을 아주 피곤하게도 축축하게도 하지 않는다. 깔끔한 친구다.

‘죽여줘’ 생리

야생에 온 것을 환영한다, 주인이여. 이런 생리는 당신의 고통에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는 아주 가혹하고 매몰찬 친구다. 이 친구는 일말의 양보도 없이 당신의 이불을 피로 적셔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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