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후 ‘녹즙 배달’로 생계 꾸린 걸그룹 멤버 (동영상)

2017년 10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걸그룹 스피카 출신 양지원이 해체 후 녹즙 배달원으로 일한 사연을 공개했다.

25일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 측은 네이버TV에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성공하지 못한 아이돌들의 근황과 ‘더 유닛’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히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특히 해당 영상에서는 양지원이 녹즙을 배달하며 생계를 꾸리는 모습이 담겼다.

녹색 유니폼에 흰색 마스크를 낀 그는 배달 명단을 꼼꼼히 확인했다. 그는 그룹 스피카가 해체한 뒤 회사를 나오고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당시 ‘이효리 프로듀싱’이라는 키워드로 큰 화제를 모았던 그룹이었던 스피카는 지난 2월, 소속사와의 계약해지로 팀 결성 5년 만에 해체했다.

양지원은 “생각보다 준비했던 것을 보여드릴 기회가 너무 적었다”며 활동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그가 다시 아이돌에 도전하게 된 것. 양지원이 출연하게 된 ‘더 유닛’은 이미 데뷔한 아이돌 멤버들에게 재데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지난달 다른 연습생과 동일한 조건으로 오디션에 응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지원은 연습생 생활만 10년을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연습생 생활을 10년 정도 했다”며 “오소녀로 데뷔할 뻔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온라인 상에서 ‘전설의 걸그룹’이라는 별명이 붙은 오소녀는 가수 지나와 원더걸스 유빈, 애프터스쿨 유이, 시크릿 전효성으로 구성됐던 걸그룹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및 양지원 SNS·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