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때문에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2017년 10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롤드컵 때문에 한 커플이 이별을 하게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롤드컵 때문에 헤어진 커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다는 글쓴이. 그는 얼마 전 남자친구가 롤드컵에서 좋아하는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며, 다음주에 잡혀있던 데이트를 그 다음주로 미루자며 일방적으로 요구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이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날도 별로 없고, 자신이 게임보다 못한건가 싶어 화가나 남자친구의 카톡을 모두 차단하고 전화오는 것들을 모두 무시했다고.

그 후 글쓴이는 “금방 전화했는데….결론부터 말하자면 깨졌네요”라며 전화하면서 나눴던 이야기를 다시 전했다.

글쓴이의 남자친구는 글쓴이가 왜 이렇게 화난건지 이해를 하지 못했으며, 글쓴이가 “너같으면 몇 주전부터 잡아놓은 약속을 경기 본다고 일방적으로 깨는게 인간으로서 그게 할 짓이냐”고 말했지만, 남자친구는 앵무새처럼 1년에 한번 있는 경기라 꼭 보고싶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한다.

글쓴이도 몇달 전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 있었을 때 정말 가고 싶었지만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약속 때문에 콘서트를 취소하고 데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글쓴이는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가 게임보다 우선순위가 안된다고 생각이 든다”며 “진짜 게임 봐야겠으면 여기서 끝내자고, 나보다 게임보는 거 더 잘 이해해주는 여자 만나서 그냥 마음 편히 보라”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글쓴이에게 너무 중요한 경기라 포기할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결국 글쓴이는 남자친구에게 “잘 지내라”며 이별을 통보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그는 “나름 1년간 롱디하면서 그래도 나는 다른 롱디커플이랑은 다른 줄 알았는데 이런 식으로 끝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글을 마쳤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로 안맞는거 같은데 헤어지는 게 나을듯” “남자가 진짜 못됐다” “저건 인간적인 예의가 없는 놈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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