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베드신’ 찍은 뒤 할리우드 배우들이 남긴 말 5

2017년 11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은밀한 부위를 공개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만이 배우들로 하여금 노출신을 꺼리게 만드는 요소는 아니다.

또 다른 주요한 이유는 바로 그 장면을 찍기 위해서 감내해야 하는 베드신 촬영 현장의 어색한 분위기다.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남녀 배우의 은밀한 순간은 사실 수많은 카메라와 밝은 조명, 그리고 여러 명의 스태프 앞에서 연출되는 인위적인 장면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치트시트(Cheat Sheat)에서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베드신 경험에 대해서 남긴 다소 이상한 말들이 소개되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1. 영화 ‘타이타닉(Titanic)’의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

“내 안의 로즈는 잭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었다. 비록 내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사랑했던 건 아니었지만 그런 느낌을 받았다는 것은 매우 좋았다. 꽤나 사랑스러운 순간이었다”

“그리고 카메라가 멈추고 그가 일어나 걸어 나가면서 그 장면은 끝이 났다. 당시 나는 누워서 ‘끝났다니 너무 아쉽다.’라고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정말 좋았던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정말로.”


2.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의 다코타 존슨(Dakota Johnson)

“빨간 방에서의 촬영신은 분명 영화에서 가장 취약한 장면이었다. 그럼에도 이 장면은 매우 밀폐된 공간에서 촬영되어야만 했다. 어머니(멜라니 그리피스)는 내게 베드신을 찍을 때는 나의 요구사항을 분명하게 밝힐 권리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래서 촬영 당시에는 제이미 도넌(Jamie Dornan, 남자 배우)와 샘 테일러 존슨(Sam Taylor-Johnson, 감독), 그리고 나만이 그 작은 공간에 함께 있었다.”


3. 영화 ‘아드레날린 24(Crank)’의 에이미 스마트(Amy Smart)

“제이슨 스타뎀(Jason Statham)과 나는 경마장 경주 코스 한가운데 누워있었다. 말들은 전력질주로 달리고 있었고 경마 관중들이 이 모든 순간을 지켜보고 있었다. 당시 관중들이 휴대폰 카메라로 우리가 경주 코스 위에서 하던 모든 것들을 몰래 찍었을 지도 모르겠다”

“당시 나는 우리가 구르던 경주 코스의 흙 속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안 그랬으면 아마 토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곳은 냄새가 너무 지독했다.”


4. 영화 ‘나를 찾아줘(Gone Girl)’의 로자먼드 파이크(Rosamond Pike)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이었다. 내 남편이 아닌 남자, 다른 누군가의 남편인 남자와 단둘이 함께였다. 그것도 둘다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누워 애무 행위를 한 것이다.”


5. 영화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나탈리 도머(Natalie Dormer)

“베드신을 찍는 게 편하다고 하는 사람은 분명 거짓말쟁이다. 베드신에서의 몸 동작은 섹시하지도, 매력적이지도 않다”

“결국에는 카메라 각도에 모든 것이 달려있으며 한 동작을 여러번 찍어야 하기도 한다. 타이밍과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온라인이슈팀<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20th Century Fox, Lionsgate, Focus Features, Twitter(@Nat_Dor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