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혼전순결’에 대해 솔직한 생각 밝힌 아이돌

2017년 12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혼전순결, 언급하기 쉬운 소재는 아니다. 특히 아이돌에게는 더더욱.

이와 관련해 어느 아이돌 출신의 소신 있는 발언이 화제다.

이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의 한 장면으로, 이날 방송은 ‘널 웃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특집으로 뮤지컬 ‘모래시계’ 신성록, 손동운, 이호원, 강홍석이 출연했다.

그는 앞서 “강균성을 잇는 혼전순결주의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오해가 있었다”라면서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혼전 순결을 선언한 게 아니라 라디오에서 ‘야한 가사를 많이 쓰는 데 경험이 많아서 그렇게 쓰는 거냐’는 질문을 받았었는데 그때 ‘상상력으로 쓴 거다. 경험 별로 없다’고 말한 게 와전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호원은 ‘혼전순결’이 아니라 ‘혼후관계주의자’라고 밝혔다.

“요즘은 너무 선이 없다고 생각한다”

MC 윤종신은 그의 얘기에 “똑같은 얘기”라고 반응했다.

새로운 이론에 스튜디오가 술렁거리자 이호원은 “(혼전)순결이랑 (혼후)관계의 뜻이 조금 다르다더라. 혼전이면 순결하지 않다는 거냐라는 말이 있기 때문”이라고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

또한 이날 이호원(호야)의 출연은 남달랐다. 이는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를 탈퇴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후 그의 첫 방송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인피니트를 탈퇴한 이유도 거침없이 털어놨다.

김구라가 팀을 나오게 된 배경을 묻자 이호원은 “멤버들이 잡고 안 잡고를 떠나서 탈퇴 전부터 워낙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들이) 나간다는 사실을 이미 다 알고 있었다”며 자신이 생각한 활동 방향과 회사의 방향이 달랐고, 계약기간이 끝나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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