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출연 중에도 음란카톡 보냈던 조민기 (ft. 카톡내용)

2018년 2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조민기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또 등장했다. 그런데 그 시기가 충격적이다.

지난 27일 스포츠조선은 “조민기의 성희롱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다”는 익명의 피해자 제보를 공개했다.

1984년생이라고 밝힌 여성 제보자는 “2015년 8월 한 파티에서 조민기를 처음 만났다”며 “사진 일을 하시는 조민기 씨의 지인들과 잘 알고지내는 사이라 자연스럽게 조민기를 만나 인사를 드리게 됐고 이후 SNS를 팔로우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내가 외국에서 와인 공부를 했는데, 그걸 알고 난 후에 ‘나도 와인을 좋아한다. 와인에 대해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고 싶다”며 연락처를 물었고 전화번호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리고 제보자는 정확히 2015년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조민기가 자신에게 성희롱적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혹시 몰라 조민기가 자신에게 보낸 해당 메시지를 모두 백업해 놨다고 말했다.

조민기가 제보자에게 보낸 카카오톡 내용의 일부다.

“보고싶어요, 너무 딱딱해졌어요”

“그럼 XX씨라도 그 긴 혀로 어찌해야지욧”

“지금 만지고 있죠?”

“난 만지고 있어요 이미, 도와줘요”

조민기의 성희롱 카카오톡 사건이 더 충격적인 이유는 그가 제보자에게 음란 카카오톡을 보냈던 시기가, 그가 ‘아빠를 부탁해’라는 가족 예능에 출연하고 있을 때와 겹치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이 포털 사이트에 검색한 결과 8월 23일과 30일 방송에 조민기의 출연분이 있었고, 가족과 함께 나온 영상도 아직 존재한다고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조민기 조재현은 연예계 생활 내내 숨쉬듯이 그런건가?” “딸은 진짜 뭔 죄임?” “아부해에 나온 학생들을 비롯한 피해자들이 너무 불쌍함”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민기는 지난 2010년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로 채용된 후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들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정식 수사를 진행중이며 조민기는 3월 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SBS ‘아빠를 부탁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