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보다 먼저 ‘건축학개론’ 캐스팅됐지만 거절한 걸그룹 멤버

2018년 6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우리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극장에서 남성들의 심금을 꽤나 울린 첫사랑 영화의 대명사 ‘건축학개론’.

특히나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깊이 봉인된 첫사랑을 꼭 빼닮은 외모를 지닌 미쓰에이 출신 수지는 이 영화를 통해 ‘국민 첫사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실제로 수지는 지난 2011년 KBS 2TV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에 첫 도전했으며 영화 ‘건축학개론’의 서연이라는 캐릭터를 만나며 ‘인생작’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당시 영화 출연 이후 14개월 동안 22편의 광고에 출연했다고 하니 더 말할 것도 없겠다.

재밌는 사실은 건축학개론 첫사랑 서연 역에 ‘착붙’이라고만 생각했던 수지보다도 더 먼저 서연 역을 제의 받은 걸그룹 멤버가 있었다는 것.

그 주인공은 바로 소녀시대의 서현이다.

서현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영화 ‘건축학개론’ 캐스팅 제의를 받았었다고 고백했다.

서현은 “’건축학개론’에 캐스팅될 뻔 했다고?”라는 질문을 받자 “그랬다. 섭외제안이 들어왔다는데 난 몰랐다”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나는 정말 하고 싶었다. 역할이 피아노과고 나도 피아노를 배웠던 터라”라며 “극중 이름이 서연이라서 내 이름과 비슷하기도 하고. 회사가 미울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케줄상의 이유로 회사에서 거절한 것으로 안다”라며 “정말 탐나는 배역이었는데 회사가 미울 뿐이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서현 외에도 배우 문채원에게 서연 역이 갔었다고.

당시 문채원은 드라마 ‘공주의 남자’ 이후 휴식기를 갖기 위해 작품을 거절했다고 전해졌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영화 ‘건축학개론’, 수지-서현-문채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