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태클’ 본 안정환·이영표·감스트 해설위원 반응

2018년 6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거기서 왜, 왜 태클했어요”

지난 24일 한국대표팀은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F조 2차전에서 패널티킥과 석연치않은 심판 판정 등으로 2골을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이날 장현수는 전반 26분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태클을 하다 핸드볼이 됐고 패널티킥을 허용했다. 스웨덴 전에서도 장현수는 박주호의 부상을 야기한 패스미스, 결승골 허용 등의 실수를 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영표 해설은 “실수가 계속되면 실력이다. 태클은 확실한 상황에서만 해야 한다. 저 상황에서는 태클을 들어가서는 안 된다. 태클할 필요 없이 막아서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현수의) 판단을 존중하나 축구의 기본을 말할 때 태클을 해서는 안 되는 장면이다. 이 경기를 어린 선수들도 볼 텐데, 저 장면에서는 태클을 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두번째 골 실점 당시 역습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장현수는 또 다시 실수를 저질렀다. 치차리토가 공을 잡은 순간 성급하게 태클을 시도했고, 이로 인해 확실한 슈팅 공간을 마련한 치차리토가 골로 연결한 것.

이에 대해 안정환 해설은 “상대가 슛을 하기도 전에 태클을 하면 어떡하나”라며 “공격은 태클을 기다리고 있었다. 태클은 무책임한 회피일수도 있다”며 답답함을 표현했다.

이 장면에 대해 이영표 해설 역시 “태클을 해서는 안 되는 장면이었다. 측면에서는 공격수가 슈팅하기 어렵다. 반면 안쪽으로 접고 들어오면 공간이 많아지고 훨씬 좋다”고 전했다.

디지털해설자 감스트 역시 “장현수 선수 실드는 못 치겠다. 어서오세요. 장현수 식당입니다. 골 먹으세요. 이 정도다”라고 혹평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2번째 골 보니까 치차리토 앞에서 먼저 드러눕더라” “해설위원들 진짜 욕 안하는게 신기” “X맨이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