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특히’ 좋아한다는 로맨스 영화 3편

2018년 7월 5일   정 용재 에디터

보통 로맨스 영화, 라고 하면 남성보다는 여성의 취향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내 주변만 해도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을 듯한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나 눈물 콧물 펑펑 쏟는 멜로영화 등 로맨스물을 찾는 이들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이 열광하는 영화는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등 남자들의 세계를 다룬 스펙타클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가 있다고.

어디까지나 내 주변의 사람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오늘의 리스트. 지금부터 시작한다.

1. 영화 ‘건축학개론’ (2012)

감독 : 이용주

출연 :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개요 : 멜로/로맨스

아, 그땐 그랬지. 전형적인 첫사랑 소환 로맨스물. 영화를 본 후 남자들의 후유증이 꽤나 심했다고 한다.

–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영화 (juyo****)

– 영화를 보고 내 첫사랑이 떠올랐다는 것만으로 최고다 (surc****)

– 이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첫사랑 이제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직도 괜찮지 않구나 (kjye****)

2. 영화 ‘500일의 썸머’ (2009)

감독 : 마크 웹

출연 : 조셉 고든 레빗, 주이 디샤넬

개요 : 코미디, 멜로/로맨스

운명을 믿는 남자, 운명을 믿지 않는 여자의 이야기. 어쩌면 사랑의 ‘진짜’ 민낯을 담은 영화일지도 모르겠다.

– ‘처음 보면 여주를 욕하고, 두번 보면 남주를 욕하고, 세번 보면 나를 욕한다.’ 실제로 그럼. 연애 실패자들에게 권함. 두번 이상 보길 권함. 그래도 모르겠으면 리뷰 찾아보길 권함. (nc2u****)

– 나는 썸머이기도, 톰이기도 했다. (spri****)

– 남자는 운명의 상대가 필요했다. 썸머가 아니라. (jieu****)

3.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2005)

감독 : 김현석

출연 : 김주혁, 봉태규, 이요원

개요 : 멜로/로맨스, 코미디

절절한 짝사랑의 최후. 어느 순간 광식이에 과몰입한 스스로를 볼 수 있다. 그야말로 맴찢주의입니다.

– 광식이가 했던 짓은 누구나 한 번은 해봤을걸? (supe****)

– 여자는 짐작만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많은 여자들이 공감하는 대사. (gogo****)

– 남자들을 위한 멜로 영화. 삽질의 추억 (yu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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